차(Tea)에 대한 고찰

차(Tea)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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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에 대한 고찰

생각하게 된 계기 콩나물국은 사실 콩나물차가 아닌가???
이유: 풀을 우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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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은 차가 될 수 있는가?

차의 정의 - ’차(茶)’라는 것은 원래는 차나무와 그 잎 - 하지만 이를 우린 물까지 라 부름

찻잎를 우린 물을 차라 부른다면

사실 우리가 부르는 율무차, 대추차 등은 사실 차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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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것들을 차라 부를 수 있는가

  • 녹차
    • 찻잎을 따고 바로 가열하여 찻잎 속의 폴리페놀 산화효소를 비활성화시켜 산화가 되지 않도록 만든 차
    • 우전차, 세작, 중작, 대작 등등
  • 홍차
    • 차잎 내부의 성분이 자체에 들어있는 효소에 산화되어[3] 붉은 빛을 띠는 차
  • 우롱차(청차)
    • 잎의 산화 도중 가열로 산화를 중지시켜 10~80% 정도의 산화도를 가지게 한 반산화차
  • 황차
    • 녹차와 보이차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차
  • 흑차 (보이차)
    • 효모균을 이용한 후발효를 거친 후발효차
  • 백차
    • 찻잎을 녹차와 달리 쇄청 과정이 없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낮은 온도에서 시들게 하면서 말려서 제조한 차
  • 청태천
    • 살청작업을 거친 녹차를 찌고 절구에 찧어 반죽을 만든다음 이것을 엽전형태로 빚고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대꼬챙이에 꿰서 건조시키고, 항아리에 담아 숙성

우리나라에선 무엇을 차라 부르는가?

조선시대에도 정약용이 아언각비(雅言覺非)를 쓰면서 “원래는 차나무 잎을 우린 것만 차라고 불러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탕(湯)이나 환(丸), 고(膏) 처럼 먹는 방법으로 착각하여 한 가지 재료를 우린 것을 모두 차라고 부르니 생강차, 귤피차니 하는 것이 나왔다.” 하면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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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선 보통 한가지 재료를 우린 것을 모두 차라 부른다.

기존 정의를 따라가보자 차란 찻잎을 우린 것

사실 생각차, 대추차 등도 차가 아니다!! 생강탕, 대추탕…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버블티와 같은 티들을 과연 차라 할 수 있는가??

버블티는 차일까?

카사바로 만든 타피오카 펄을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음료수에 첨가한 음료를 일컫는 총칭이다.

옛날 처음 버블티는 (홍차 + 우유)로 만든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을 넣은 음료였다

홍차(紅茶, black tea)는 차잎 내부의 성분이 자체에 들어있는 효소에 산화되어 붉은 빛을 띠는 차를 뜻한다.

오케이 초기 버블티는 차(tea)가 맞음

그렇다면 타로버블티, 자색고구마버블티는..?

타로버블티는?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티라 할 수 없다. - 차란 찻잎을 우린 것. - 타로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작물로 일종의 토란이라 볼 수 있다. 찻잎? 들어가지 않았음..

나름의 이름을 붙여 불러본다면?

타로버블냉국 이라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혹은 타로버블탕

결론

  • 콩나물국을 차라 할 수 없다면 버블티도 차라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 기존에 널리 알려진 차의 정의대로 한가지 재료를 우린 것을 모두 차라 한다면
  • 콩나물을 넣고 끓인 국도 일종의 차라 볼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하지만 진짜 차의 정의 대로 본다면 콩나물국은 차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타로버블티타로버블냉국이라 불러라.